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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은 표현 하는것이지만 정은 쌓이는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5. 4. 20. 00:01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지만 정은 쌓이는 것이다. 정은 나무의 화음과 같은 것이다.

    나무의 뿌리가 가지는 수분을 혼자서 가지지 않고 위로 가지와 잎으로 끌어올리고

    가지와 잎이 받는 햇살을 혼자 가지지 않고 뿌리로 내리며 생명을 키워 가는 사이

    한 생명으로 운명을 같이 하는 것처럼 사람의 정도 그렇게 질겨진다.

     

    미국은 아이를 낳으면 엄마와 아이 침대가 다르다. 한국은 엄마 옆에 아이는 언제나

    가장 가깝게 있다. 일 할 때도 등에 업고 일해왔다.

    오래전 유모차가 없을 때는 대부분 엄마가 살을 맞대고 업고 길렀다.

    부모는 그 접촉을 정으로 쌓고 자녀는 핏줄의 기둥으로 세우는 관계가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랑은 모든 패악을 견디며 사는 시간 동안 마음이라는 공간에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정이 결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한국문학인 봄 호에 실린 "신달자 시인님" 의 "이 계절의 언어" 에서
    <사람들은 회복중이라고 말했다> 글에서
    발췌 해왔음- *작성 김길순

     

     

     

    이부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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