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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이는 백조별자리 같이전체보기 2011. 7. 2. 00:05
가끔 보이는 백조별자리 같이
김길순
낮에는 비가 퍼붓더니
저녁 연못가엔
흐릿한 실루엣 하나 잠겨있고
백조자리 별들도 물위에서 흔들린다.
저 하늘에 별들과 닿고 싶어도
너무 멀어서 닿을 수 없고
밤은 깊어만 가고 별은 아스라이 멀어져만 간다.
이젠 토함산 근처에 사는 친구 집을 떠나 올 때가 되었다.
반딧불이도 오늘 밤은 조금씩 보였다 사라진다.내일이면 멀리 서울 가서 백조자리 별 쳐다보듯
친구의 모습 그리겠지.'전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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