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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풍경
김길순해바라기는 담장에서 꽃을 피우고
하교하는 어린이들 노랑 빨강 우산 쓰고재잘대는 소리 빗속으로 묻힌다.
요구르트 아줌마 지나가고
그 뒤를 손수레 끌고 가는 폐지 줍는 할머니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인데젖은 신문지가 안타깝다.
미소 지으며 입맞춤하기 바라네.
희뿌연 안개비 속에서도 그렇게
삶의 풍경은 다채롭기만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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