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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태어났는지
    전체보기 2011. 10. 1. 16:25

     

     

     

     

     

     

     

     

     

     

     

     

     

     

     

     

     

     

     

     

     

     

    왜 태어났는지

                                                             김길순

     

     

     

     

    한가한 휴일 오후 가만히 창가에 누워

    햇살을 받으며

    이런 저런 지난 일들을 떠올리다 보니

    어릴 적 어른들 하시던 말씀 “일장춘몽”이 새삼 느껴진다.

     

     

    요즘 교회에서 기도할 때면 하나님에게 왜 태어났는지

    자주 물어보곤 하는데

    어릴 적에는 선교나 이 세상의 빛이 되거나 달란트가

    있을 것 같았는데……

     

    나이 들고 보니 드는 생각이

    하나님께서 이 짧은 인생을 잘 즐기고 오라고

    서비스로 나를 보내주신 것도 같다.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정겨운 사람들, 맛난 음식들…

     

    하나님. 힘도 많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이 세상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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