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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여자 / 김길순
마리 로랑생의
잊혀진 여인, 이란 시에서
마지막 절에
'죽은 여인 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잊혀진 여인 이라 했다.
만나고 헤어지고
잊혀진 여인, 이란 말이
형벌보다도 무서운
말로 들렸다.
형벌보다도 무서운 말
잊혀진 여인은 바로
가여운 여자로 봐진다.
나는 시 <잊혀진 여인>을
보면 언어가 주는 감동과
강인한 메시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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