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솔로 남녀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라

 

 

 

 

 

 

 

 

 

 

 

 

 

 

 

 

 

 

 

 

 

 

 

 

 

 

 

봄날 솔로 남녀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라

                                                                                       김길순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고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 솔로들

여성은 남심을 남성은 여심을 사로 잡아보라.

 

만남의 자리에서 돌부처처럼 앉아 있지만 말고

상대의 수준을 파악하라. 얘기의 초점에서 동문서답이 되지 말고

대체로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자세가 더 높은 점수를 딸 수가 있다.

 

어떤 아가씨는 여고시절 때의 꿈속 같은 얘기들을 늘어놓는다면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어떤 꽃을 좋아해요. 어떤 빛깔을 좋아해요.

                        어떤 연예인을 좋아해요. 이러한 추상적인 얘기들을 늘어놓지만 말고

앞에 놓인 스테이크도 권해 가면서 장래의 포부를 들어 보라. 그러면 대략

인생 밑바탕 그림이 그려진다.

 

어느 남자는 대학까지 졸업하고 생김새는 젠틀하고 지적으로 보이는데도

의외로 그의 꿈은 조촐할 수도 있다. 결혼 후에 시골가서

양계 닭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도시여자들은 생뚱맞은 소리가 되어

이해하는 여자는 극히 드물것이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에게 이렇게 물어 본다.

요리는 좀 할 줄 알아요?. 하고 물어봤을 때 저는 전혀 밥은 할 줄 몰라요.

간단 한 것 사서 먹고 시켜서 먹으면 돈도 덜 들고 몸도 편하지요 했을 때는

낙제점수다. 어느 총각이 그러길 바라겠는가.

 

따듯한 밥한 그릇을 손수 해보고 싶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러한 여자를 바랄것이다.

이렇듯 상대의 가슴에 다가가 따듯하게 불을 붙여보라.

그러면 사랑하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혼에 꼴인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