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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김길순
가끔 명절 때면 외국에서 오는 아들
어머니 하는 소리만 들어도 정겹네.
아직 짝을 찾지 못하고 올 때 마다 선만 보는 아들
이젠 선을 안 보려는 아들
엄마의 설득에 오늘 또 나갔네.
엄마의 바람은 일찍 돌아오지 말고
밤늦은 시간 까지 정담을 나누다가 오길 바라네.
현관문 여는 소리가 아주 늦게 나주길 바라는
엄마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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