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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구천동을 떠 올리며
    전체보기 2012. 10. 11. 06:35

     

     

     

     

     

     

     

     

     

     

     

     

     

     

     

     

     

     

     

     

     

     

     

     

     

     

     

     

         

     

     

     

     

     

     

     

     

    무주구천동을 떠 올리며

                   김길순

     

     

      무주구천동은 산이 이어지고 울창한 숲과 떠도는 구름과 봄 전경은 더욱

    아름답다. 승용차를 타고 인접으로 접어들면 차도에 봄이면 벚꽃터널이

    사하게 눈이 부시다.

      여장을 김옥기수녀님(대학교수님)수련원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산행을 했다.

     

      산 오르는 길에 참꽃 진달래는 진보라 연보라로 햇살에 하늘거림이 어찌나

    예쁘고 아름다운지 지금도 생생하게 잊혀 지질 않는다.

    골짜기의 새소리 물소리는 미풍을 타고 몸을 산바람에 젖게 했다.

    소쩍새는 울어 샀고 먼 산을 보면 아지랑이가 아물아물하는 그런 봄날

    아직도 두메산골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곳이 그곳이었다.

     

      새벽이 되면 멍멍이가 짖고 들에는 쑥이 뽀얗게 올라와 깔려 있었다. 굽이

    굽이 이어진 산봉우리들을 밟으며 풍경을 보던 전경이 지금 떠올라 가을을

    맞은 좀 쓸쓸한 계절에 그 따사로운 무주구천동의 꽃피는 사월을 생각하니

    마음은 봄을 맞는 기분이다.

     

      아름다운 무주구천동을 떠올리며 마음은 봄날을 떠 올리고 몸은 가을

    창가에서 멀리 그 곳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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