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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 가을사랑
김길순
가을엔
홍시로 익은 주홍빛 같은
시를 쓰고 싶다.
사랑의 밀어를 수놓으며
불꽃같은 열정을 담은 사랑을 하고 싶다.
밋밋하게 미지근한 사랑이 아니고
식어왔던 사랑을 확인이라도 하듯
밤새도록 사랑의 글을 적고 싶다.
식은 벽난로에 목숨을 다할 때까지
불을 지펴 옆에 있어도 그리운 이의
마음을 뜨겁게 데워 주고 싶다.
오색 단풍처럼 그렇게 고운가을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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