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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경이 같은 삶
    전체보기 2012. 10. 26. 05:45

     

     

     

     

     

     

     

     

     

     

     

     

     

     

     

         질경이 같은 삶

                                                           

                                                                                     김길순

     

     

    푸른 잎이 돋으면 끈질긴 뿌리의 힘으로

    스스로 죽는 법은 잘 없다.

    옆으로 퍼진 잎은 서로를 감싸며 밟아도

    차바퀴가 지나가도

    스스로 다시 일어나는 어엿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질경이

     

    그렇게 밟히면서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식물

    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 병들은 인간을 치유하는 약으로도 쓰인다.

    요즘 10월에 들과 산으로 나가면 씨앗이 여무는 것을 볼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푸른 꿈을 꾸면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식물

    사람도 나약하지 말고 그러한 인내력을 닮을 필요가 있다.

    가정과 사회를 위한 봉사 정신은

    질경이 같은 낮은 자세로 살때에 이뤄진다.

     

    삼동三冬이 지나면 푸른 이파리 다시 돋듯

    인간도 추운 계절이 지나면

    내면의 세계를 살찌워 다시 푸른 잎으로

    돋아나는 질경이 같은 강인한 삶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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