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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사면서
김길순
몇 년 전 건망증과 치매끼가 조금있는 시어머니께 땅콩을 몇됫박 사드렸다.
늘 무릎도 시리고 운동이 부족해서 살이 찌시길에 동맥경화 예방 차원에서
사드린 것인데 처음엔 땅콩이 그냥 있더니 얼마 후에 보니 모두 없어져서 물어
보니 무릎이 시려서 며칠 사이에 다 먹어 버렸다고 하신다.
물론 한꺼번에는 아니지만 짧은 날을 사이에 두고 다 잡셨다니 놀랬기도 했지만
걱정도 되었다. 그 후 입안이 부풀고 밥을 통 못드셨다. 여러날 애를 먹었지만 지금
까지도 건강을 유지하며 잘 지내신다.
오늘 마트에서 견과류와 과일을 사오면서 그 때 생각과 조금씩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걸 자신도 명심하고 하루에 먹을 량만 식탁위에 준비 하기로 했다. 눈이
와서 빙판길을 조심 하면서 그래도 잠깐 나들이를 하였다. 겨울은 김장 김치도
있고 눈오는 전경도 접 할 수 있어 즐거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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