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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는 또 저물어 가고 새해는 오고 있네전체보기 2012. 12. 26. 06:43
한해는 또 저물어 가고 새해는 오고 있네
김길순
부풀은 소망을 품고 새봄을 맞으며
개나리 진달래 꽃길을 지나 바다로
단풍진 가을 산으로 다녔었지.
이제 흰 눈발 속 추운 바람속에 시를 쓰고
따뜻한 국밥을 먹으며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하며
컴 앞에서 어제 쓰던 시 오늘 또 쓰고 있네.
내일도 오늘 같은 날이 오고 며칠 후면 새날이
작년과 같은 새날이 또 밝아 오리라.
한해를 보내는 시점에서 새날을 맞을 준비를
나도 모르게 하고 있네.
추운 겨울 잠시 놀다가나 자고 가나
먼길 여행중이라도 새해는 오고 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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