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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거실을 밝히는 꽃전체보기 2012. 12. 27. 06:18
겨울 거실을 밝히는 꽃
김길순
빨간 정열로 가슴을 태우며
피고지고 또 피는 제랴늄꽃
모성의 사랑같이 추위도 모르고
미소로 반기는 꽃이여.
어머니 곁을 무척 좋아했었지
한그루가 새끼를 치고 또 치고
거실 가득 길러 자식 보듯
화분에 물주고 소일 하시며
즐겨하시던 꽃
빨간 가슴을 태우며 겨울에
찾아온 너의 얼굴
그 때 그 꽃앞에 내가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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