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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표가 되고 싶습니다전체보기 2012. 12. 21. 06:08
사랑의 징표가 되고 싶습니다
김길순
겨울바람 스쳐
당신 외투 열고 닫을 때
미소로 다가오며
옷깃스쳐오는 바람결에
바람을 막아주는 귀여운
단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대 옷에 붙게되는 순간
순간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징표가 되어
날마다 당신 손길 스치며
사랑을 받으며
떨어지지 않고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그러한
사랑받는 단추 역할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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