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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폐사지<김길순>시전체보기 2010. 8. 3. 00:27
남한강 폐사지 - 김길순
스쳐간 이름은 비문을 남기고
떠난 사람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저 거대한 돌을 정교하게 다듬어
천년만년 우리를 위해 보여주려 했을까?
그들은 흙 속으로 가고
폐사지에서 흔적인 유물을 남겼다.
세월 더 많이 흐른 후에도
흔적은 남아지겠지
당간지주에 새겨진 이름 석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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