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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호수의 물빛을 보며나의시 2014. 5. 12. 06:00
청평호수의 물빛을 보며
김길순
봄바람은 청평호수에
잔잔한 물결 찰랑이며
투명한 불꽃처럼 아지랑이 피어오른다.
호수길은 굽이굽이 산길을 지날 동안
이어져 있고
맑은 하늘을 이고 사는
청평호수가에 서서
물위에 뜬 나뭇잎과 속삭이면
세사의 번뇌도 털어버린다.
물빛과 하나되어
한낮을 보내면
호수에 비치는 나를 만날 수 있다.'나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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