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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욕심
    나의시 2014. 5. 30. 06:00

     

                                  사람의 욕심

                                                                                                                                             김길순

     

     

      옛말에 욕심이 과하여 쌀 아흔 아홉 가마니 있는 사람이 한가마 가지고 있는 사람의 쌀을 뺏으려 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목표나 의의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선 그것에 대해 연연한 마음을

    끊지는 못한다.

       천 칸 집을 가지고 있어도 눕는 자리는 한 칸 방뿐이라는 말이 있다. 고대광실 비단옷 입고 아랫사람을 거느리고 살며

     천년만년 살고 싶어 불로장생약을 구하려 직접 다니다가 사금파리위에서 목숨이 끝난 어느나라 임금님의 얘기도 있다.

     

      끼니도 못 잇던 사람이 돈이 조금 생기면 계속 돈을 벌 수 있겠지 하면서 분에 넘치는 가구와 사치품을 사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나중에 평생을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어느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평생을 장사를 해서 돈을 산더미 같이 모은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이 있는데 그는 돈을 아끼고

    사회에는 조금도 환원하지 않으며 심지어 팔십이 넘어도 장사를 하며 가게에 있는 선풍기와 의자는 수 십 년이 넘어 모두

    골동품으로 내놓으면 될 만치 돈을 아끼는 소금 같이 짠 구두쇠노인이 있었다. 그러한 물건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고

    없는자에게 줄 수도 있다. 

      소문난 김밥 할머니는 어렵게 돈을 벌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내놓는 봉사정신을 볼 때 그의 따뜻한 마음은 

    길이 빛날 것이다. 물건은 서로 유통을 시켜야지만 경재 활성화를 가지고 온다. 구두쇠 노인이 세상을 뜬 후에 알려졌지만

    번 돈을 방바닥에 숨겨두고 사놓은 부동산도 모두 두고간 사례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과욕을 부리지 말고 살아야 한다. 허영에 들뜬 마음을 버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바로 사는 모범적인

    삶을 보여 주고 후손들에게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그러한 마음이 응축 돼 있어야 모범적인 삶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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