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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들도 인물을 본다
    나의 이야기 2014. 6. 28. 08:08

     

        

     

     

     

                                          새들도 인물을 본다

                                                                                                                                                      김길순

     

     

    중랑문인회 회원들이 중심으로 낸 회원선집 작품들로 시, 수필, 동시 세 장르의 글을

    냈습니다. 중문협 정정순 회장님 중심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작품 100여편 넘게 실렸는데

    그 중 저의 작품 시.5편을 냈습니다.<아들의 선물><고들빼기김치><눈의 나라에는><섣달>

    <천년 학>이렇게 5편이 수록 되었네요. 한편을 올려 봅니다.

     

     

    아들의 선물 / 김길순

     

     

    아들이 선물한 실크 스카프

    한겨울

    살을 베는 칼바람에도

    나의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곤 하지.

     

    스카프를 두를 때는

    아들 어릴 때의 체온

    멀리 북경에 있는 아들이 생각나지.

     

    어루만져 보고

    쓸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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