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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한 여자를 찾는 남자
    나의시 2014. 10. 14. 04:00

     

     

     

     

     

     

     

     

     

     

     

     

        이러한 여자를 찾는 남자

     

     

                                                                              김길순

     

     

    마음씨 고운 여자를 찾습니다.

    옷은 화려하지 않으면서 품위를 잃는 법이 없고

     

    화장은 하되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옷매무새만 고치고 나온듯한

    수수한 여자를 찾습니다.

     

    장미꽃같이 화려한 여자보다 해질녘 초가지붕에 피어있는

    박꽃같이 조용한 여자를 찾습니다.

     

    평소에는 지성적으로 사랑에 빠지면 노을같이 불같이 정열적으로

    다가오는 여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용을 베풀 줄 아는 그런 여자

    속이 찬 여자를 찾습니다.

     

    생텍쥐페리가 추구한 ‘어린왕자’처럼 하늘나라 별나라로 갈 때까지

    그녀를 찾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제발 그녀를 아는 분은 연락을 주시고 기다리겠다고 하네요.

    지금도 그러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하는 남자를 알고 있습니다.

     

    목마르게 찾는 그러한 여자가 있을까요. 만약 만나면 아니란 걸 곧 알게 될거에요.

    채워주고 채워가며 사는것이 진정한 남녀 간의 사랑의 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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