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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윤재천엮음> 김 종 그림나의 이야기 2016. 12. 5. 00:30
수필은 인간학/ 윤제천<현대수필 발행인>
인간 내면의 심적 나상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내는 한 폭의 수채화, 자연이 지닌 온갖 색을 혼합해 만들어내는
다양성의 보고, 한 편의 수필에는 자신의 철학과 사유를 통해 현재와 과거의 행적, 미래를 예시한는 메시지가 담겨있어야.
수필론
최승범 ,시조시인, 고하문예관관장>
2백자 원고지 한 장의 부탁이다. 딱 한 장만 쓰면 된다는 것이다. 한 장의 글이 바로 수필론이 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운정의 부탁이다. 재촉이다. 성화다. 한동안을 앉아서 붓방아를 찧어도 생각은 영글지
않는다. 농땡이를 칠 수도 없으니 딱하다. 제롬 K 제롬의 재담이었던가. '할 일을 많이 갖지 않는가,
게으름을 즐길 수 없다'고 했다. 노년들어 생각할수록 명언이다.
수필은 무엇인가
김홍신<소설가,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사람은 태어나면 반드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그래서 나를 찾으려고 그리도 애타게 산다. 어렸을 적에
달걀귀신을 비롯하여 귀신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다 사라졌다. 바로 전깃불 때문이다. 수필은 자꾸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내 마음을 맑은 곳으로 이끌어 내는 광채다. 수필은 내 흔적을 글로 나타내는 것이
기에 잉크를 찍어 쓰는 게 아니다. 혼을 찍어 나를 밝히는 생각증명서이다.
수필의 뜻
황송문<시인, 문학사계 편집인>
수필은 평범한 문예 장르다. 평범하다. 소박한 언어로 빚어서 아름다운 품위와 운치로 산다. 수필가가
왜 아담한 정취와 고아한 품격의 멋을 살려 내려고 할까? 천박한 글은 아니 씀만 못하기 때문에 난蘭이나
학鶴 같은 격을 갖추고자 한다. 수필은 노자보다는 공자 쪽이다.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비범함을 꿈꾸기
때문이다.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조선막사발처럼 그렇게…
수필은…
-수필은 다양한 모습을 찾아-를 읽고
김길순
윤재천 수필가님이 수필과 걸어온 세월이60여 년 그동안 수필이란 산을 오르고 급변하는 문화에 발맞추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고, 지금도 여러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라는 말을 문우들에게 한다.고 한다.
꽃다발도 한 가지 꽃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의 꽃과 잎이 섞여 어울려야 아름다운 꽃다발이 된다.
수필도 정체성을 잃지않으면서 다른 장르와 어우러지는 퓨전수필, 마당수필, 시사수필, 시 같은 수필
-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는 젊은 세대가 많아 15매 수필을 고집하는 시대가 지나고 현재 5매 이내의
수필이 여러 지면에서 보여지고 있다.한다. 오래전 윤재천 수필가님의 수필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더욱 반가웠고 현재의 수필의 방향성도 알게 되었다. 이 책 속에 유명하게 알려진 수필가님
시인 소설가님의 짧은 옥고를 접 할 수 있고 글의 내용에 맞춰진 그림 또한 책을 잡으면 놓기 싫어진다.
총374편의 글과 그림이 나온다. 그 중 세분의 글과 그림을 위에 올렸다. 그림이 칼라로 돼 있기에 더욱
보고 또 보고 싶어 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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