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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국 수>시 를 읽고나의 이야기 2016. 12. 9. 00:30
계간시원 2016년 겨울호에 실린 조영미<국 수>시 를 읽고 / 김길순
복잡한 세상이지만 후루룩 국수먹듯 일이 잘 풀린다면
근심걱정 사라지겠지.
사랑도 국수처럼 배 불리채울 수 있다면 또한
얼마나 좋으랴. 여기 조영미<국 수> 시 한편을 올린다.
국 수
조영미
사랑이 국수라면 좋겠네
후루룩 후루룩
뜨거운 마음 식지 않게
가득히
입속으로 불어 넣어
언제까지
길고 긴 국수가락으로
영원하고 싶네
사랑은 그렇게
영영
끝나고 싶지 않네
넘치는 사랑 말아서
후루룩 후루룩 마시고
긂주림 가득 채워
배부른
사랑이 국수라면 좋겠네.
조영미<심상>등단<눈 내리는 날이면 경춘선을 탄다>
현)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 발굴위원.남양주 여성 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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