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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밥상
    나의시 2017. 11. 13. 01:30








     저녁밥상

                                        김길순

     

    겨울로 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추위를 부르는 비는 추적추적 오고

    으스스한 속을 데워줄 저녁 반찬은 아무래도

    따끈한 김치찌개로 해야겠다.

     

    돼지고기 몇 점과 김치는

    날콩가루와 들깨가루를 버무려넣고

    다시마 청량고추 파 다시마를 넣었다.


    보글보글 끓는 구수한 내음

    세월만큼 익은 솜씨

    어린 시절 맛보았던

    어머니의 찌개 맛 살아난다.

     

    밥상에 구운 가자미 생선

    한 마리 올라가고 밑반찬 몇 가지

    김치찌개 보글보글

    그리운 고향의 밥상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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