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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상
김길순
겨울로 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추위를 부르는 비는 추적추적 오고
으스스한 속을 데워줄 저녁 반찬은 아무래도
따끈한 김치찌개로 해야겠다.
돼지고기 몇 점과 김치는
날콩가루와 들깨가루를 버무려넣고
다시마 청량고추 파 다시마를 넣었다.
보글보글 끓는 구수한 내음
세월만큼 익은 솜씨
어린 시절 맛보았던
어머니의 찌개 맛 살아난다.
밥상에 구운 가자미 생선
한 마리 올라가고 밑반찬 몇 가지
김치찌개 보글보글
그리운 고향의 밥상이로구나!
저녁밥상
김길순
겨울로 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추위를 부르는 비는 추적추적 오고
으스스한 속을 데워줄 저녁 반찬은 아무래도
따끈한 김치찌개로 해야겠다.
돼지고기 몇 점과 김치는
날콩가루와 들깨가루를 버무려넣고
다시마 청량고추 파 다시마를 넣었다.
보글보글 끓는 구수한 내음
세월만큼 익은 솜씨
어린 시절 맛보았던
어머니의 찌개 맛 살아난다.
밥상에 구운 가자미 생선
한 마리 올라가고 밑반찬 몇 가지
김치찌개 보글보글
그리운 고향의 밥상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