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명이 밝아 오면
김길순
여명이 밝아 오면
시린 가슴 풀리려나.
겨울로 접어 더니
삼라만상은 말하지 않아도
다가오는 풍경들은 시리게 보이네.
추워서 시리고
가는 해 잡을 수 없어 시리고
가는 청춘 애달파 시리고
찬 기운에 무릎이 시리고
눈도 이도 시리고
온 세상이 시린것 뿐이네.
어둑새벽 날이 새면
여명이 가슴을 녹여 줄려나.
여명이 밝아 오면
김길순
여명이 밝아 오면
시린 가슴 풀리려나.
겨울로 접어 더니
삼라만상은 말하지 않아도
다가오는 풍경들은 시리게 보이네.
추워서 시리고
가는 해 잡을 수 없어 시리고
가는 청춘 애달파 시리고
찬 기운에 무릎이 시리고
눈도 이도 시리고
온 세상이 시린것 뿐이네.
어둑새벽 날이 새면
여명이 가슴을 녹여 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