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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詩「광야」를 같이 감상 하겠습니다나의 이야기 2020. 4. 6. 00:10
이육사 시「광야」를 같이 감상 하고자 올렸습니다
김길순
이육사 시인의 원명은 원록 또는 원삼이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그는 윤동주 시인과 함께 일제 말기 민족 시인으로꼽힌다.
이는 그의 생애와 시작품이 민족의 수난과 함께 있었고 일제 말기에 옥사한 시인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제국주의의 악랄한 죄악사를 고발한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인
그는 40세에 요절한 민족의 투사였고 ,끝까지 지조를 지킨 지사였다.
광야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었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끝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의 시<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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