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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川屋 능수엄마
    나의 이야기 2010. 10. 3. 11:35

     

               작가 김용만,잔아문학관(중랑문협 문학기행때)찍은 사진, 맨 앞줄 오른 쪽 끝 남색상의입은,본인

    川屋 능수엄마                               김길순

     

    외딴 모래톱에서 철학서적을 읽으며 사색하던 진리 포구. 그곳은 또한 소설을 처음 써본 곳이기도하다. 이십대 중반이었다. 긴장된 공안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밤을 새우며 습작하던 그 시절은 내 생의 황금기였다. 그곳에는 나는 영원히 살 수 있는 내 나름의 종교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신 되어보기도 했다.(작가의 말)

     

    『춘천옥 능수엄마』는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사실적 체험과 소설적 설정이 고도의 상상력을 발판으로 밀도 높게 짜여진 이 소설은 능수 엄마를 비롯해 등장인물들 모두의 살아있는  생동감으로 인해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적 재미에 흠뻑 빠지게 한다.

    한번 손에 잡으몀 놓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이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 금방시장 거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시점에서 『춘천옥 능수엄마』는 좌절과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리라고 확신했다.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 것 같은 신들린 종업원들로 인해 ‘손님들이 춘천옥을 점령’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과거의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어디에서도 벌어져야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소설은 극단적인 배금주의와 절망적인 기회주의 시대에 가장 인간답게 살다간 한 위대한 여성에 바치는 헌시라고 평하고싶다.

                                                      -(최동호 시인.문학평론가.고려대국문과 교수)

     

     지난 여름 중문협 문학기행 때 경기도 양평에 있는 김용만 문학관을 들러서 문학관을 설립한 동기와 『춘천옥 능수엄마』를 쓰게된 동기를 작가님으로 부터 자세하게 듣고 왔다. 

    직원들을 미치게 하고, 직원들이 춘천옥을 미치게 하고, 춘천옥이 손님들을 미치게 하고, 손님들이 저를 미치게 합니다. 미침의 순환이죠.라고 쓴 『춘천옥 능수 엄마』를 꼭 읽어 보도록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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