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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노래
김길순
버들강아지 새 움트고
복사꽃 필 무렵
고향 떠나 살다 보면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
그리워진다.
남과 북이 갈라진 후로는 가지 못한
그리움이 쌓일 때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는 실향민의
한을 달래주기도 한 노래이다.
언젠가 미국 여행 때 허드슨 강 건너
자유의 여신상 찾아가는 길에
거리의 바이올린 악사가 한국인을
알아보고 고향의 봄을 연주 해주었다.
이역만리에서 푸른 눈의 악사가
어릴 적 기억을 살려내는
감동만큼이나 모자에 담긴 지폐는 쌓이고
저 멀리 횃불을 든
자유의 여신상도 미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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