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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야경 김길순
까맣게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 불빛이 이어지고
횡단보도 건너는 신호등 앞에서
눈치껏 건너는 이들 사이에
행인들은 갈등하며 서성거렸다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안식을 찾으려는 라이트 행렬
약국에서 슈퍼에서
반짝이며 밤을 밝힌다
기침을 콜록이는 소시민들 위에
황사가 내리는 여름 밤
소멸되다가 살아나며
일상을 연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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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야경 김길순
까맣게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 불빛이 이어지고
횡단보도 건너는 신호등 앞에서
눈치껏 건너는 이들 사이에
행인들은 갈등하며 서성거렸다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안식을 찾으려는 라이트 행렬
약국에서 슈퍼에서
반짝이며 밤을 밝힌다
기침을 콜록이는 소시민들 위에
황사가 내리는 여름 밤
소멸되다가 살아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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