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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기름을
김길순
어릴 때 울 엄마 얼굴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예뻤었지
외출하실 때는 머리카락에
동백기름 발라
반들반들 윤이 났었지
화장대라고는
거울 붙은 화장 통 하나
그 안에는 크림이 한통
얼레빗과 참빗 족집게가 전부.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지만
언젠가 해후(邂逅)할 때는
울엄마 추억의 동백기름
몰약처럼 선물하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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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기름을
김길순
어릴 때 울 엄마 얼굴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예뻤었지
외출하실 때는 머리카락에
동백기름 발라
반들반들 윤이 났었지
화장대라고는
거울 붙은 화장 통 하나
그 안에는 크림이 한통
얼레빗과 참빗 족집게가 전부.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지만
언젠가 해후(邂逅)할 때는
울엄마 추억의 동백기름
몰약처럼 선물하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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