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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주사를 맞으며나의시 2021. 6. 3. 07:44
백신 주사를 맞으며
김길순
세상이 온통 바이러스 이야기로 들끓더니
요즘은 오나가나 백신 이야기가 화재가 되었다.
맞는다 안 맞는다 해 샀더니
개인병원에도 지정한 백신 맞는 곳에도
빼곡하게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나도 일행 속에 줄을 서 기다리다
커틴 속으로 들어가 앉는데
의사님이 내 팔을 톡톡 치며 주사 바늘이
날렵하게 들어갔다.
바람처럼 주사액은 온몸을 타고 흘렀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온 세계가 발칵 뒤집힌 요즘
이제 백신으로 병균을 사로잡으며 수그러들기 바란다.
로마서(성경)에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라고
한 구절을 생각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