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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꽃바람 부는 산나의 이야기 2022. 4. 21. 00:03
연금술사
김영혜
소소한 챙김이 있어 다정 스럽고
별을 바라보는 순박함에 정겹고
데워진 손 내밀어 주니 안온하고
말이 물결같이 고와서
당신을 맡긴 수 많은 징표를
오늘도 꺼내 하나하나 들춰 봅니다.
가슴을 저미게 하는 눈물의 시
(서울 디지털대학교 오봉옥 교수님) 해설에서
그에게서 살아온 내력을 들었다. 그는 1971년 경남 김해 진영. 훈훈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이십마지기 넘는 논농사를 지으며 평생 일 바지만 입고 사셨다. 동네 사람들은 '알부자'라고 부르곤 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자신은 집에 있는 닭 세 마리가 매일 알을 낳다 보니 그런 모양이라고 색각했는데, 그라고 보니 가난한 집안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생략-
김영혜 시인은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좋아서도 울고, 슬퍼서도 운다.
전화하다가도 울고, 시를 쓰다가도 운다.
많은 시편이 '눈물'의 승화로 이루어져
있어 가슴을 저미게 한다.
그의 시들은 그가 살아온 삶만큼이나
절절했다.
나는 이 가슴을 저미게 하는 눈물의 시가
독자들에게도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오봉옥 시인의 심사평 중에서)
꽃바람 부는산 -2022년 3월 21일 발행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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