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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0년 농촌 계몽운동을 위해서 혼신을 다한 청년 심훈
    나의 이야기 2023. 3. 13. 00:01

     

     

      1930년 농촌 계몽운동을 위해서 혼신을 다한 청년 심훈  

                                                                                                       

                                                                                     김길순

     

    심훈의<조선의 영웅> 글을 보면 겨울철에 보리밥을 먹고 보리도 떨어지면
    시래기 죽을 끓여 먹고 와서는 이밥이나 두둑히 먹고 온 듯이 목소리를 높여
    글을 가르친다.

    농촌 계몽을 위해 야학을 열고 희생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는
    청년들에게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면서도 그들과 함께 동고동락하지 못하

    는 시대의 기형아인 창백한 인텔리로서의 탄식을 토로하고

    그는 나약한 자아의 성찰과 비행동적인 예술가 부류를 비판하고, 소위 농촌의

    소영웅이라고 일컫는 실천가로서의 농촌 계몽자들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보냄으로써 건전한 삶의 태도와 함께 민족주의적 신념을 설명적 묘사로 내비

    치고 있다. 심훈 하면 <상록수>소설과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를 쉽게 떠올리

    게 한다. 

    *********************************************************************************

     

     그날이 오면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심훈

    소설가. 일제강점기에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썼다.
    대표작으로 <상록수>, <영원의 미소>가 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썼다. 본관은 청송. 본명은 대섭,
    아명은 삼준·삼보. 호는 해풍. 백랑이라는 별호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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