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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무숙 문학관
    나의 이야기 2023. 3. 15. 00:01

     

     

      한무숙 문학관  

     

    한무숙 문학관은 소설가 향정(香庭)한무숙 선생이 40년 동안 살다 간 한옥을 돌아가신 해인 1993년 부군 김진홍 선생이 문학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따뜻한 인간애와 고결한 순결 의식으로 존재론적 구원의 주제를 아름답고 명료한 언어로 추구한작가의 문학 세계를 다양한 인간 사이의 원만한 소통과 교육을 중요시 한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데 설립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월간문학 649호에 실려 있다.

     

    작가 한무숙은 1918년 서울에서 출생. 어려서 부산으로 이사 가 그곳에서 보통학교를 다녔고 부산고녀(釜山高女)를 졸업했다. 여고 재학 중에 서양화 공부를 했고, 1935년에는 동아일보에 연재되던 김말봉의 장편 소설<밀림(密林)>의 삽화를 맡아 242회분을 그린 일도 있다.

     

    일제 말엽인 1942년에 장편 <등불 드는 여인>이 《신시대(新時代)》의 현상 모집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해방 후에는 1948년에 장편 <역사는 흐른다>가 국제 신보 현상 모집에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가 생활에 나섰다. 그 뒤 월간 《문예(文藝)》《문학 예술》등에 계속 작품을 발표했고 다작(多作)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작(勞作)으로 일관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한무숙의 소설 세계에서 돋보이는 일련의 요소들을 보면 장인 의식, 전아한 문체, 애련(哀憐), 허무, 아픔, 빛, 이런 것들이다. 이런 여러 요소요소들을 드는 것은 실제로 이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이런 요소들이 강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있는 심연> <유수암(流水庵)> <어둠에 갇힌 불꽃들> 등은 이 작가의 대표작 급에 드는 작품들인데, 이 작품들 속에서 위 요소들은 하나의 의미 체계, 하나의 가치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길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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