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들판을 넘어 (헤르만 헤세 시)나의 이야기 2023. 5. 20. 17:30
들판을 넘어...
하늘을 넘어 구름이 흘러갑니다
들판을 넘어 바람이 불어 갑니다.
들판을 넘어 헤매는 이는
내 어머니의 잃어버린 자식입니다.
거리 위로 나뭇잎이 불어갑니다.
나무 위에 새들이 지저귑니다.
저 산 너머 어디인지
머나먼 내 고향 있을 것입니다.(헤르만 헤세의 시)
헤르만 헤세의 시 <들판을 넘어>는 기도문과 같이 순수하다. 그의 시는
기도문처럼 열락의 도에 이르게 하고 신락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욕심이 없는그의 시는 초탈한 상태에서 안심입명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작성 김길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거미의 집 (80) 2023.05.22 (詩) 꽃자주빛 모란이 (81) 2023.05.21 바흐 G선상의 아리아를 들으면서 (65) 2023.05.19 (詩) 모래 (164) 2023.05.16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93)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