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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수선화 外 1편나의 이야기 2023. 6. 23. 16:11
수선화
윌리엄 워즈워스
골짜기와 언덕 높이 떠도는 / 구름처럼 나는 외롭게 거닐었네.
돌연, 나는 한 무더기의 / 무수한 황금빛 수선화를 보았네.
호수 옆에서, 나무들 아래에서, / 산들바람 속에서 흔들리며 춤추고 있었네.
반짝거리는 별처럼 계속되었네 / 그들은 영원한 열을 지어서 늘어져 있었네.
물가의 가장자리를 따라 / 수많은 수선화를 나는 한눈에 보았네,
머리를 살랑이며 활기 넘치는 춤을 추는 것을.
수선화 옆의 물결도 춤추네. / 그러나 그들은
반짝이는 기쁨의 물결을 능가하네.
시인은 즐겁지 않을 수 없네. / 이리 명랑한 친구 속에 있으니.
나는 보고 또 보았네. / 그러나 생각하지 않았네.
이러한 광경이 나에게 어떤 선물을 가져올지는.
종종, 소파에 누워 / 멍하니 혹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수선화들이 마음의 눈에 나타나 / 축복같은 고독에 반짝이네.
그리하면 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 수선화와 함께 춤을 추네.**************************
※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1770~1850), 영국의 시인
이 시는 시인이 그의 동생과 숲을 거닐다 본 수선화 무리에서 영감을 받아 쓴 시다.
시인은 자연 속의 수선화가 가져다주는 기쁨을 노래한다.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낀
경험은 늘 자연을 품을 수 있도록 한다. 그는 1843년 영국 왕실에서 가장 명예로운
시인에게 내리는 칭호인 계관시인이 되었다.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 뛰노니,
내 어린 시절에도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내 하루하루가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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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liam Wordsworth
※ 이 시는 무지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황홀감이 시의 소재이다.
자연에 대해 경외심을 잃지 않고 매일매일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무지개에 대한 찬미인 것만 같은 이 시는 인간의 삶 자체에 대한 사색을 담고있는 명상 시라고 할 수 있다.
윌리엄 워즈워스 시인(William Wordsworth, 1770~1850)은 영국 북서부 호수
지방의 코커머스 출신으로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입니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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