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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웃음의 힘 外 1편나의 이야기 2023. 6. 25. 00:01
웃음의 힘
반칠환
덩굴 장미가 담을 넘고 있다.
현행범이다.
활짝웃는다
아무도 잡을 생각않고 따라웃는다
왜 꽃의 월담은
죄가 아닌가?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반칠환
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 게 아니라
두근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젖혔구나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삭정이 가슴에서 꽃을 꺼낼 수 없는 건
두근거림이 없기 때문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반칠환
1964년 충북 청주출생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 시집-웃음의 힘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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