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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범 시인의 <토르>시를 알아 본다
    나의 이야기 2023. 12. 15. 00:01

     

     

    김정범 시인의 <토르>시를 알아 본다

    김정범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주목되는 작시술의 특징은형태주의이다. 형식주의, 혹은 형태주으로 번역할 수 있는 포멀리즘이란 미적 대상이 되는 예술 작품의 내용 그 자체의 관념적인 파악보다도 감각적인 측면을 중요시 하는 미학적 입장을 가리키는데, 무슨 주제를 표현하는지보다는 어떻게 감각적으로 그것을 표현할 것인지를 중시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시적 포멀리즘이란 어떤 사물이나 그 속성, 혹은 운동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 행과 연을 활용해 회화적 구도를 설정하거나 어휘들을 통해서 특정한 형상을 창출하는 시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이번 시집에서 포멀리즘적인 작품으로는 표제시인 <병속의 고양이> 를 비롯하여 <그림자>, <뿔의 파티>, <토르> 등이 있는데 , 대표적으로 토로를, 글이 중점이다.

     

    토르는 .The Onion Router의 약칭이다. 네트워크 우회와 익명화를 위해 사용하는 툴중 하나며, 딥 웹과 다크 웹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이다. 토르 기술을 이용해 익명성이 담보된 웹 탐색을 가능하게 해주는 '브라우즈' 자체는 오픈소스이지만, 지정한 브라우즈에서 송수신되는 모든 패킷을 우회시키기 때문에 익명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도구이다.

     

    그러니까 토르라는 네트워크 우회와 익명화의 톨은 바로 자신의 존재나 정보의 교류를 숨기고 은폐하기 위한 기술이며 정보화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글은 미당문학 2024년 상반기 <미당문학>특집 1에 실린 글이다. 개성적인 작시술, 혹은 지구인으로 살아간다는것.-김정범 시집 <병 속의 고양이>의 시세계를 중심으로  -글 쓴이 황치복, 작성 김길순-

     

    김정범 시인

     

    김정범 시인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2019년 한국 NGO 신문 신춘문예 당선, 월간 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풍향계 문학동인, 활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첫 시집으로 시문학사를 통해「병 속의 고양이」를 출간했다.

    E-Mail : carlsolomon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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