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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길
김기화
단풍길 거닌다
다시 오지 않아서 더 소중한 오늘
온 세상이
붉은
단풍 길
외롭도록 거닌다
가지 끝에 흔들리는
단풍잎이 눈부시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얼마나 흔들렸느냐?
천둥-번개에는 또, 얼마나 놀랐느냐?
구름 소리, 바람 소리
녹아 물든
단풍이기에 아름다운가?
붉게 물든 세상이 온통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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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2024년 상반기에 실린 시
※ 김기화: 2004(월간 문예사조>시 등단. 시집 <산 너머 달빛>. <고맙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혀회.석정문학 회원. 근정포창. 대통령표창.
온글문학상. 향토작가상(전북)수상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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