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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 소설의 일관된 모티프
    나의 이야기 2023. 12. 13. 00:01

     

    만무방 삽화

     

     

    김유정의 소설의 일관된 모티브

                                                                                                     김길순(작성) 

     

     

    김유정 소설의 일관된 모티프의 하나는 가난의 문제다. 그는 동시대의 농민들의 궁핍화 현상의

    원인을 정학히 통찰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가 의식을 잘 드러내주는 작품들은 세계공황의 파

    동으로 약된 농업공황이 겹쳐 소작이 대부분인 한국농민들이 가난의 막다른 길에 부딪친 참상의

    현장을 무대로 설정하고 있다.

     

    유정의 인물들이 마지못해 택하는 길은 1930년대 한국 농민의 비참한 삶의 양태이다. 빚에 몰려 

    야반도주하며 유리걸식하는 <만무방><소나기><산골나그네>. 아내의 육체를 파는 <소나기>

    <가을> 들병이로 전락시키는 <산골나그네> <안해>. 도박에 요행을 거는 <만무방>, <소나기>,

    금을 찾아 일확천금을 꾸꾸는 <금 따는 콩밭> <금>,<연기>, 도시로 진출하여  걸식하는 <봄 봄>,

    여급생활을 하는<따라지> 등에서 30년대의 비참한 삶의양태가 묘사되어 있다. 이중 대표적인

    작품은 <만무방>이다.

     

    ※ 김유정(1908~1937) : 소설가. 춘천 생. 연희전문 문과 중퇴.1935년 <소나기>로 데뷔하여 1937년

    폐결핵으로 요절할 때까지 불과 2년 여에 무려 30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그의 소설은 해학

    을 바탕으로 향토적 서정을 그린 초기작들과, 급속도로 황폐화되어 가던 당대 농촌의 실상을 리얼리

    스틱한 수법으로 그린 후기작들의 두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 <소나기>,<동백꽃>,

    <봄봄>, <만무방>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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