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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2024년 월간문학 1월 호에 실린 시 입니다)나의 이야기 2024. 1. 8. 00:01
월간 문학 2024년 1월호에 실린 저의 시 입니다.
삶이란
김길순
삶이란
무지개 잡기라네.
삶이란 알다가도 모르는 것
여명이 밝아 오면
자기 세상 만난 듯이
도마 소리를 내고,
깨를 볶다가도 부고 한 장에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애오라지 인생.
만나면 헤어지고 때로는 영이별하고
죽을 듯이 울다가도
망각이 있기에
호호거리는 삶은 수수께끼
무지개를 잡으려 가다가
깨어보니 짧은 봄꿈
결론이 소용없는무지개 잡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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