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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흙을 먹다'(제12회 김미희 초대개인전)나의 이야기 2010. 11. 21. 19:00
파랑새 흙을 먹다
-치유를 위한 서정적 리얼리티-
채묵화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기념 제12회 김미희 초대개인전 8.18~24 갤러리 이즈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정서는 고전적인 기준을 선호하여 미술작품이 실물과 닮게 그린 것에 관심을 두기도 한다. 하지만 예술로서 미술작품은 실물과 얼마만큼 닮았느냐에 기준을 두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표현의도가 우선시 된다. 화가 김미희에 있어서도 그녀의 작품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이나 이야기를 특정 사물이나 실물을 강조하지 않는 방법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자연물이나 여인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지만 이는 특정 사물을 지칭하기 보다는 사회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감성과 정감으로 빚어진 서정적 리얼리티로 이해하여야 한다. 인물을 중심으로 무언가를 염원한다. 예술가로서 화가 자신을 에워싼 환경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를 서정적으로 표현하여 드러 낸다.
자신의 경험과 감성이 포함된 객관성을 제시함으로써 미래에 직면하게 될 상황을 좋음과 희망으로 전환시킨다. 치유를 위한 그녀의 그림은 부적과 유사한 주술이 스며있어 현실에 대한 벽사의 기능이 있다. 따라서 이상과 미래의 치유를 위한 마음으로 구현된 작품이 그녀의 파랑새가 아니라 파랑새는 이미 그녀 자신이다.
박정수<미술평론가 씨>가 참좋은 이들에 발표한 글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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