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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순
함박눈을 때리면서
꽃샘바람이 지나간 후
초록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네
재래시장 지나오는 길에
머위 잎을 사 들고 와서
잡곡밥에 게눈감추듯 한쌉싸래한 그 맛에 입맛이 사네
몸에 좋은 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