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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백과 두보 시인
    나의 이야기 2024. 2. 19. 00:01

    중국당나라시대의 이백 구글 이미지 발췌



    이백과 두보시인

    두 시인은 당 왕조 시기의 주요한 문화적 조류를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낭만주의와 현실주의라는보편적인 문학사적 조류와 경향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 시인으로 대표되는 흐름 외에도 당 왕조 시기에는 변세시와 산수 전원시라고 부르는 흐름들이 대두하여 이채를 더해주었다.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李白(이백)-

    아침에 붉게 물든 구름 낀 백제성에 이별을 고하고
    천 리길 강릉에 하루만에 돌아왔네
    양 기슭에 원숭이 울음소리 계속 들리는 가운데
    가벼운 배는 만 겹의 산을 이미 통과하였다

    朝辭白帝彩雲閒(조사백제채운간)
    千里江陵一日還(천리강릉일일환)
    兩岸猿聲啼不住(양안원성제부주)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이백李白 [701~762]
    성당(盛唐) 시인, 자 태백(太白). 호 청련거사(靑蓮居士).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1,100여 편의 작품이 현존한다. 젊어서 도교(道敎)에 심취했던 그는 산중에서 지낸 적도 많았다.
    그의 시의 환상성은 대부분 도교적 발상에 의한 것이며,
    산중은 그의 시적 세계의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였다.
    불우한 생애를 보내었으나 43세경 현종(玄宗)의 부름을 받아 長安에 들어가 환대를 받고,
    한림공봉(翰林供奉)이 되었던 1, 2년이 그의 영광의 시기였다.

    ******************************************


    秋興 其一』
                                        두보

    玉露凋傷楓樹林(옥로조상풍수림)
    옥 이슬 내리자 단풍나무숲 시들어

    巫山巫峽氣蕭森 (무산무협기소상)
    무산(巫山) 무협(巫峽)엔 가을 기운 냉엄하다.

    江間波浪兼天湧(강간파랑겸천용)
    장강의 파도는 하늘까지 용솟음치고

    塞上風雲接地陰(새상풍운접지음)
    변방을 덮은 풍운은 땅에 가라앉아 음산하다.

    叢菊兩開他日淚(총국양개타일루)
    국화 두 번 피니 지난 날 생각에 눈물 나고

    孤舟一繫故園心(고주일계고원심)
    외로운 배에 묶어둔 고향 돌아갈 생각뿐.

    寒衣處處催刀尺(한의처처최도척)
    겨울옷을 곳곳에서 가위와 자로 마름질 재촉하여

    白帝城高急暮砧(백제성고급모침)
    백제성의 저녁 다듬이질 소리 높고도 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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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흥팔수(秋興八首) 중 위의 글은 『 秋興 其一』이다
    - 가을의 감흥 -
    서기 766년 두보의 나이 55세 되는 해에 지은 시다. 가을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자 두보가 자신의 쇠약해진 몸을 돌아보고 장안에서의 젊은 날을 회상하면서 인생의 적막함을 침울한 어조로 노래한 연작시로, 두보의 칠언율시 가운데서도 미학적으로 가장 높은 성취를 이루어낸 걸작으로 손꼽힌다. 사천성 기주(夔州 : 현 奉節縣)에 머물 때 참담한 생활고를 겪으면서 지은 연작시다. -작성 김길순-

    목단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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