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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양파를 벗기면서나의 이야기 2024. 9. 21. 00:01
양파를 벗기면서
김길순
양파 껍질을 보리차 끓일 때 같이 끓여 먹으면 좋다는
어느 블로그님 말대로 나도 이제 보리차와 양파껍질을같이 넣어 끓여 보았다.
구수하고 약간 달짝지근한 맛!
어디 하나 버릴 게 없는껍질이 알맹이가 되고
알맹이가 껍질이 되는
표리가 동일한 인생을 염원해 본다.
양파를 벗기면서
사람도 양파처럼 벗기면 벗길 수록
속이 거듭 찰 수는 없을 까.
궁리하기를 거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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