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봄비 이미지 봄비
정목일
봄비는 무슨 노래 부르길래
새싹들은 초록 눈을 반짝 뜰가
눈동자 가득 피어나는 푸르름!
봄비는 무슨 얘기 속삭이 길래
새들은 숲 노래 배워 오고
졸졸졸 개울물 줄지어 소풍 올까.
봄비는 무슨 눈짓 주었길래
살랑살랑 꽃내 이끌고 놀러 오고
나비나비 춤추며 멀리서 찾아오나.
봄비는 무슨 편지전햇길래
모두들 싱그런 화장을 시작할까
부푼 가슴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
※
어린이 눈은 신비롭습니다. 모든 사물들을 새롭게 보게 되는 눈이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그 눈에 비쳐지는 자연이나 모든 사물들도 신비롭기 때문입니다.
* 1978년 3월3일 한국동시 감상에 실린 시 입니다. -작성 김길순-
구글 이미지 발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를 받고 싶으면 (87) 2025.02.20 (동시)초롱꽃 (71) 2025.02.18 두 편의 시를 올립니다.(대결 외 꽃) (71) 2025.02.16 봄눈 (78) 2025.02.15 춘설 (88)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