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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바람 소리
-유유 시집에서
소한과 대한 사이의 바람 소리는
지난 여름날
매미의 못다 한 사랑 노래
문풍지 흔들며 찾아온 바람 소리는
정월 대보름
달님의 고독한 하소연
바위는 입이 없어 노래도 못하고
바위는 손이 없어 연주도 못하고
그래도 나오는 소리
들을 수 있을까
들어주는 사람 있을까
같은 음은 절대 안 나오는 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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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바위 기둥> 유유 시집(10) P108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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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님의<돌의 노래> 시와 사진이 있는 책 발간을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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