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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파릇한 냉이가
김길순
재래시장 야채 가게에
초록 꿈을 안고 온 냉이
하얀 속살 보이는 냉이뿌리
풋내 나던 어린 시절
냉이 캐던 어렴풋한 그리움으로
봄마다 초록 꿈을 안고 찾아오네.
상큼한 향기
달콤한 뿌리의 맛
얼큰한 냉잇국이 되어
그리움 안고 식탁에 까지
동심으로 찾아온 봄의 전령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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