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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꽃으로 살고 싶을 때가 있다나의 이야기 2025. 5. 6. 00:01
꽃으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김수연흙한 줌 움켜쥐고 꽃을 피운 적 있지
온몸에 풋내 띠고 그리움을 노래할 때
그대의 눈 깜박임에
내 남은 생을 다해 그리움의 순간마다
욕망을 들키려고 꽃대 하나 밀어 올려
눈부신 빛으로 싸여 만발하여 환하다
*****※ PEN문학 봄호에 실린 작품입니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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