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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업고 셋방 얻는 사람들은전체보기 2011. 2. 20. 06:00
아기업고 셋방 얻는 사람들은
김길순
봄이 와서 이사는 해야겠는데
가고 싶어 하는 집이라고 마음대로 갈 수는 없는 현실,
셋방 얻기에는 그렇게 조건이 많다고 한다.
차가있어도
자전거가 있어도
애완견이 있어도
노인이 있어도
환자가 있어도
그저 신혼부부 아니면 단출하게 혼자 사는 이를 선호한다.
어느 젊은 애기엄마 애기업고 세 살 난 큰아이 손잡고
방 구하러 다녔지만 주인집 조건에 밀리어 못 얻고
부동산을 전전했다고 한다. 다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그 안타까워하는 사정을 부동산
주인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이른 봄 아침 등산로 주면 한적한 도로 옆엔 차고 없는
차들이 줄을 서있고 불법주차 딱지는 수 없이 붙어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나누는 세상이 아쉬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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