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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담아가는 대보름달전체보기 2011. 2. 18. 05:49
소원 담아가는 대보름달 / 김길순 문득 창밖을 보니 쟁반같이 둥근달이 떴네. 소원 하나 빌어보라기에 올해는 우리 아들 장가 보내 달라고 빌었지. 부자 아니어도 미인 아니어도 마음씨 착한 아가씨면 된다고 했었지. 보름달이 떠가네. 소나무들 외로운 산자락에도 소박한 마을에도 온누리에 달빛을 골 고루 스며주고 가네. 대보름달이 웃으며 떠가네. 인류의 소원을 다 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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