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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송화가루 털어내어전체보기 2011. 3. 10. 10:24
봄바람이 송화가루 털어내어
김길순
봄바람이
솔잎파리 한들한들
송화가루 털어내어
바위위에 뿌리더니
꽃빛 상징 시를 썼네.
봄바람이 몽글몽글
가슴에도 들어와
풍선처럼 부풀게 하고
솔향기 솔솔 스미게 하네.
봄바람이 솔솔
송화가루 불러내어
메모지를 남기고 가네.
무지개 빛으로 그림엽서를
산천초목에 남기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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